함께한 여정
‘우리가 플라스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라는 결론이 내려진 그날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시타는 모든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하였습니다. 그리고 남아있는 제품의 수익은 해양 생태계 보호 단체에 기부했습니다. 우리의 모든 역량을 플라스틱 문제의 해결이라는 목표에 집중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죽지 않는 지구’ 라는 우리의 사명 앞에서 다른 일을 할 이유는 없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모험가가 되었습니다.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고 제품이 폐기물이 되지 않도록 만드는 일은 누구도 가보지 않은 험난한 길이었습니다. 조사 보고서를 통해 우리가 원료 그 자체의 문제와 분해 기술의 한계, 비용, 시스템의 규모화 등 수많은 불가능에 도전해야 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가야 하는 길은 완전한 미개척지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이 여정의 시작에서부터 우리의 고객분들께서 함께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시타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소식이 알려진 직후, 고객분들은 곧바로 시타의 미션에 열렬한 지지를 보내주었습니다. 우리의 열정적 고객분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시타에 대한 이야기로 소셜 미디어로 가득 채웠습니다. 어떤 분들은 직접 펜을 들어 기사를 작성해주기도 하였습니다.
심지어 연구에 참여하거나 개발비를 지원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우리의 고객분들은 탁월한 엔지니어는 물론이고 기획자, 에디터, 그리고 투자자가 되어주었습니다. 시타와 시타의 고객은 혁신의 모험을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시타의 도전은 하나의 현상이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모든 비즈니스를 중단한 상태였지만, 고객분들의 열성적 지지와 지원으로 연구 개발에 몰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 지속된 험난한 여정 끝에, 21년 시타는 플라스틱 완전분해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